관내 전통시장의 영세 식품제조업체 제품 품질관리 무료 지원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전통시장 영세 식품제조업체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등을 제조·가공하는 영업자는 생산한 제품에 대해 자체 품질검사를 해야 한다.

현재 대다수 소규모 업체는 이를 외부 시험·검사기관에 위탁하고 있다. 영세 식품제조업체는 검사 수수료가 만만치 않아 부담감을 호소해 왔다.

이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전통시장 영세 식품제조업체를 돕기 위해 무료 품질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의도치 않은 위생상의 문제때문에 행정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위생 관련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군 위생부서의 추천을 받아 현재 8개 전통시장, 12개 업체를 우선 선정해 지원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업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숙 보건연구부장은 “전통시장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 유인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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