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상식(더불어민주당·청주7) 충북도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경제위기는 돈을 풀어도 결국 코로나19라는 악재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 2019년도의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회복 기반조성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에 현재의 위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달 한국은행 충북본부에서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충북지역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전월 대비 3p 하락한 60p로 조사됐고, 비제조업 또한 전월대비 1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31.2%, 불확실한 경제상황 14.8% 순이었으며, 비제조업은 내수부진 27.1%, 불확실한 경제상황 22.9% 순으로 조사됐다”며 “3월 충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서 도내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3p로 전월(94.7)에 비해 15.4p나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도민이 살 수 있다”며 “기업의 어려움은 단시간적인 처방에 그쳐서는 안된다. 파산을 막고 고용을 유지하는 중요성과 함께 미래를 위한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지원금 이외에 충북형 긴급생활안정자금의 선별적 추가지급에 대해서도 숙고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실물경제가 어려울 때는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을 통해 소비를 일으키는 지자체형 양적완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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