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도시사업본부 20일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보고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가 22일 푸른도시사업본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를 보고 받는다.

농업정책위는 이날 지난해 논란이 된 양서류생태공원 민간위탁 보조금 부적정 집행과 관련 집행부의 조치 결과를 보고 받고 집중 질의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농업정책위는 지난해 10월 양서류생태공원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하면서 △위탁 계획에 없는 기간제 직원을 공고도 하지 않고 채용해 700만원 가량의 인건비를 지급한 점 △1년 예산 2억7000만원 중 생태공원 관리비용은 500만원에 불과한 점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21일 실시된 푸른도시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규식 의원(자유한국당, 내수읍·북이면·오근장동)은 "공원관리비에서 시니어클럽 등의 식비 등을 사용하고 심지어 공금으로 커피까지 구매했다"며 "부적절하게 사용된 돈을 모두 환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길 의원(더불어민주당, 복대1·2동·봉명1동)은 "수탁기관이 자산 취득을 하면서 납품서, 견적서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대금 지급도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창읍)도 "2009년부터 양서류생태공원에 35억원이 투자됐으나 오히려 맹꽁이, 두꺼비 등 양서류의 개체 수가 줄었다"고 강조하는 등 질타를 받았다.

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양서류생태공원의 민간위탁금 집행실태 감사를 벌여 특근급량비 집행 부적정 등 7건(시정 5, 주의2)이 지적돼 469만6490원을 회수 또는 추징한 바 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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