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치 최대화할 뼈대 , 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등 마련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의 지역 최대규모 국책사업인 영동영수발전소 주변지역개발에 대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한수원의 건설기본계획 확정 이전에, 영동양수발전소 건립사업과 관련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영동군은 지난해 5만군민의 하나된 염원으로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최종 후보지 건설 순위 1등에 선정되며 지역 최대 성장 동력원을 만들어냈다.

이후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관련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한수원의 타당성조사 용역과 상호 연계돼 지역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발 구상 및 자원화 방안이 제시된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변지역 자원화사업을 양수발전소 개발사업과 병행하여 추진된다.

특히 양수발전소 상·하부댐 주변 환경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 오감만족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관광인프라 시설 구축 등의 방안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수발전소 하부지역 주민 터전 환경개선과 공동사업 지원, 지역활성화 방안 등도 검토될 계획이다.

현황조사, 분석 및 주민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오는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0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개발사업 비용 추정은 물론, 경제적 타당성 및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검토 단계와 공간배분 및 도입시설 결정, 시설별 운영방안과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기본계획 수립 등의 단계를 거친다.

무엇보다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시하며, 모든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서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라며,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할 맞춤형 사업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영동양수발전소는 500㎿ 규모로 8300억원이 투입돼,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건설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24년 4월께 착공, 202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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