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이 섬지역 응급환자을 이송하고 있다.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21일 오전 7시경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장고도에 거주 하는 호흡곤란 천식환자를 대천항 까지 긴급 이송하였다고 밝혔다.

환자는 대천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18㎞ 떨어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장고도에 거주하는 A(80대, 여)이며, 평소 앓고 있던 천식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운 상태라고 어촌계장이 해양경찰서에 신고하였다.

이송된 환자는 지난 3월 두 차례 같은 증상으로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의해 대천항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던 환자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을 신속하게 급파하여 상태 확인 결과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환자는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대천항에 도착하였으며 대천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성대훈 서장은 “호흡 곤란의 응급환자의 경우 1분 1초가 중요하다”며 “교통이 열악한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바다의 구조대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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