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가족을 위한 '안심 숙소'를 확대해 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가족들은 현재 안심 숙소로 지정·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 휴앤유 호텔뿐만 아니라 시내 모든 숙박업소를 이용해도 된다.

숙박비를 낸 뒤 카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숙박비 30%(1일 3만원 이내)를 지원받는다. 숙소는 7일간 이용할 수 있다.

시가 해외입국자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임시 생활시설은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 46실, 만인산 자연휴양림 13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54실 등 113개실로, 현재 90여명이 머물고 있다.

대전 시민의 경우 하루 5만원, 외국인은 10만원을 시설 이용료로 부담해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들이 자가 격리 여건이 되는데도 재확진을 우려해 자택에서 가족과 격리 생활하는 것을 꺼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임시 생활시설 수용공간이 부족해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가족들은 안심 숙소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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