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남 취재부 부장/ 보령·홍성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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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을 겪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아비규환의 실생활 현장이 외신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오히려 한국은 50여 개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는 하나, 항공사, 은행, 대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자영업자, 농·상공인들까지 경제적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항공사들은 이제 살아남기 위해 ‘눈물의 할인티켓’을 팔기 시작했다.

바로 선불 항공권인데 유효기간은 2년으로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의 할인율이 적용된단다.

지구역사상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오히려 지진이나 기후이상현상, 살인적인 초미세먼지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경제적 마비가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 뿐인가. 한국에서는 단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유가가 21년 만에 서부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이 사상처음 마이너스 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육은 어떠한가. 전 지구촌의 유·초·중·고 학생들이 코로나19전파를 막기 위한 필사적 노력으로 입학식과 개학식을 화상을 통해 진행하고 있고 화상공개수업마저 진행하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재앙은 오래전부터 예고됐던 일이었다. 지구촌에 들이닥친 기상이변으로 화산폭발, 진도7이상의 대지진이 속속 일어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그 누구도 펜데믹 공포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는 무신경했다.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버려지고 있는 수백만 톤의 생활쓰레기들이 우리의 목을 죄는 원죄가 되고 있다.

전 지구에 펜데믹(세계적대유행)을 일으킬 만큼 원자력보다 강력한 공포의 전염병마저 들이닥친 지금 우리 인류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전 세계는 지금 파괴되고 있는 경제적 회복을 도모하는 노력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실생활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필연적 명제에 골몰해야 하는 숙명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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