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1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10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개 과제는 △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빅데이터를 활용한 어울링 운영 개선△스마트파킹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스마트팜을 통한 도시숲 활성화△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 등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예산 11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 혁신서비스를 실증 및 사업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까지 헬스케어‧교통‧안전 등 6개 분야에서 7개의 기획과제를 발굴했고, 규제특례 적용이 필요한 2~3개의 실증과제를 선정해 하반기부터는 시민들이 실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행복청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환경 센서를 확대 설치한다. 한솔동과 아름동 등 9개 동지역에 각 10개 내외의 IoT 환경센서를 확대 설치하는 것으로 1시간 단위로 미세먼지 정보를 표출한다.

또 현재 10명의 인력이 대여소 492곳과 차량 4대로 운영 중인 어울링 관련 업무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어울링을 재배치하고, 전동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스마트 파킹을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 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은 스마트 거버넌스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스마트시티사업의 모델이 되고,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국제포럼(코로나 19로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에서 시범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등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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