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시범교육지원청 운영…학교 수업·생활교육 집중 지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지역교육지원청의 체질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혁신모델 개발·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학교지원 혁신시범교육지원청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시범교육지원청은 지원청 내 부서 간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학교 본연의 역할인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형 교육지원청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10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5월 14일까지 공모해 2개 교육지원청을 선정한 뒤 2022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된 교육지원청은 인사, 조직, 예산의 자율적 권한 확대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기존 틀에서 벗어나 학교지원을 위한 조직으로 개편된다.

이후 업무를 재구조화하고 원스톱 학교지원 시스템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학교의 어려움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방과후 학교, 학교시설관리 등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업무를 발굴해 지역의 여건에 따라 교육지원청이 주도적으로 운영해 학교의 부담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지원 혁신시범교육지원청 운영을 통해 관행적 문화에서 벗어나 서로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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