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대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는 전국의 전문연구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대학원 비대면 원격수업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를 포함해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부산대 기계·건설공학연구정보센터, 중앙대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7~15일 9일간 △이공계 대학 교수·강사 △이공계 대학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공계 대학 교수·강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 강의에서 선호하는 방식으로 녹화된 강의 재생이 46%로 가장 높았고 실시간 화상 강의(36%), 강의자료 업로드(12%), 과제 제출방식(3%), 기타 순이었다. 현재 활용하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시스템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줌(39%), 유튜브(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강의를 준비·진행하면서 대면 강의와 비교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학생들의 이해정도와 학습상황 파악의 문제(60%)’를 꼽았으며 비대면 강의에 대한 장점으로는 ‘강의를 준비하는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56%)’, ‘수업자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24%)’ 순이었다. 이공계 대학 대학생·대학원생들의 경우에는 비대면 강의를 듣기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 시스템’, ‘줌’, ‘유튜브’ 순이었고 만족도 역시 동일한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비대면 강의 형태는 ‘녹화된 강의(55%)’, ‘실시간 화상 강의(36%)’,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5%)’ 등이고, 선호하지 않는 강의 형태는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44%)’, ‘과제 제출식 강의(31%)’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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