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도 일부 이용 가능… 실내 이용시설은 휴관 지속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했던 39개 문화체육관광시설 가운데 실외체육시설과 자연휴양림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운영을 재개하는 실외체육시설은 충주종합운동장과 탄금축구장 등 14곳이다.

해당 시설은 방역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충주시민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방하며 운영 재개를 앞두고 시설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시는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경기장 입장 시 이용자 명단 작성과 코로나19 유증상자 자체 점검, 직원 방역지침 이행 수시 확인 등의 조건을 지켜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실외 체육시설과 달리 문화시설 6곳과 관광시설 6곳, 시립도서관 4곳, 박물관 2곳 등 실내 이용시설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휴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지정된 문성휴양림을 제외한 봉황자연휴양림과 계명산자연휴양림 등 2곳은 22일 개장해 방문객들이 데크 로드와 등산로, 야외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휴양림 내 숙박시설을 비롯한 치유센터와 목재문화체험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지속 휴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피로감이 증대되고 있다”며 “정부 방침과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실외체육시설과 휴양시설에 대해 일부 개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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