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청주시 청원구 산업교통과 주무관

[동양일보]봄이 코로나19와 함께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동시에 우리의 익숙한 일상이 뒤바뀌어버렸다. 출근시간에 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 공원과 놀이터를 가득 매우는 웃음소리, 졸린 오후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사라진 지금 언제쯤 다시 사회활동이 활성화되고 생기 넘치는 삶이 회복될 수 있을까.

다시 예전의 일상을 한시라도 빨리 되찾기 위해 코로나19 발병 이후 방역차량을 활용해 다중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소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독은 연무 분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살피지 못한다’라는 옛말처럼 개개인이 전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을 주의하지 않는다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일반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며, 그 외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이 잘 지켜주고 있겠지만 아래에서 말해주는 ‘코로나19 국민 스스로 감염 예방 수칙’만 모두 시행해 지켜준다면 코로나19 종식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감염 예방 수칙 하나 ‘사회적 거리 두기’이다. 현재 많이 독려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실제로 업무보고 시에도 대면보고 대신 서면보고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는 ‘6단계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1단계, 손바닥끼리 마주 대고 손바닥을 비벼서 씻는다. 2단계, 손등을 반대편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3단계, 깍지를 낀 채 양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른다. 4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5단계, 손톱 끝을 반대편 손바닥에 문질러 씻는다. 6단계, 이 모든 단계를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다. 이를 잘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염병 예방에 단연코 효과적일 것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권장하는 하루에 손 씻기 횟수는 여덟 번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건강한 일반 사람들은 위 두 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을지 몰라도,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당분간은 다중이용시설이 밀집돼 있는 장소를 멀리하고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주체가 돼 스스로 행동하는 모습이 코로나19 극복의 가장 큰 시작점이 되고 있는 것에 긍정적인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서로의 응원과 신뢰가 모여 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일상은 사라지고 봄이 오듯 활기찬 일상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서로 격려하고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

공직자로서 맡은 위치에서 예방활동을 지속 유지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앞으로도 좋든 싫든 어떠한 방향으로든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당장은 어색한 이 변화가 우리 삶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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