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 건의문 채택...충북 유치 전폭적 지지선언

음성군의회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건의문 채택 뒤 기념촬영 모습.
진천군의회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지지 성명 발표 모습
음성군의회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건의문 채택 뒤 기념촬영 모습.
진천군의회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 지지 성명 발표 모습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의회와 음성군의회가 27일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에 힘을 보탰다.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먼저, 군의회는 이날 박양규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위한 부지 공모를 진행중이다. 이를 유치하기 위한 충북도민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가속기 건립에 최적화된 화강암 지대로 지질학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최고의 접근성을 갖춘 충북 오창 지역에 유치할 경우 부지조성, 물루비용 절감 등 인근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충북 입지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충북도는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을 잇는 신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해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통탄~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 국가계획 반영을 염원하고, 중부권 거점도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친천군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의회는 특히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빛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충청권에 유치할 경우 충북 오송~대전 대덕을 연결하는 바이오벨트를 완성하고, 충북 청주~충남 천안·아산을 연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군의회도 이날 제3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최용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충북은 반도체·의약품·의료기기 등 방사광가속기 관련 산업군이 밀집돼 있고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면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연구소들과 인접돼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천·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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