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진천회의는 28일 진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동양일보 지면 개선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참석위원> 
▲ 이진행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진천회의 위원장(애니피그 대표)
▲ 성낙도 위원(진천114부동산개발씨앤씨 대표)
▲ 유재건 위원(재건개발 대표)
▲ 임차섭 위원(진천장례식장 대표)
▲ 박순하 위원(삼성화재 R.C)
▲ 황규희 위원(이용혁법무사 실장)
▲ 이필원 위원(원플라워 대표)
▲ 정영애 위원(진천원광은혜의집 사무국장)


◇ 본지 참석자
▲ 김성호 부장(진천·음성 담당)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회) 진천회의는 28일 진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동양일보 지면 개선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행 독자권익위 진천회의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동양일보의 속보 경쟁 강화, 사회공헌 기사 발굴 게재 등을 주문했다.
특히 위원들은 동양일보의 지면 평가와 더불어 네이버 등 주요포털의 기사 업로드가 타 언론사에 비해 느리다는 점을 지적한 뒤 동양일보만의 유튜브 콘텐츠 개발과 영상 제작 배포, 핸드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등도 제안했다.

 

 

이진행 (애니피그 대표) 위원장
이진행 (애니피그 대표) 위원장

◆ 이진행 위원장 = 위원님들 모두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적지 않게 고통을 받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렵고 바쁘신 가운데 오늘 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오늘 자리는 동양일보 지면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우선 저부터 한마디 하자면 동양일보가 각종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기사를 더 발굴해 지면에 할애 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동양일보에 대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부수 확장에도 좋은 방향이 될 수 있고 회사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특히 지역민, 지역 기업체, 공무원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에 항상 귀 기울여서 동양일보가 항상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황규희 (이용혁법무사 실장) 위원
황규희 (이용혁법무사 실장) 위원

◆ 황규희 위원 = 여성의 성공 스토리 등 이야기들이 동양일보에 자주 실렸으면 좋겠다. 조금 더 비중 있게 다뤄 졌으면 한다. 예를 들어 N번방 등의 사이버성폭력에 여성들이 처해 있는 현 주소에 대한 기사라든지, 여성들과 관련된 지역사회 활동이나 현황 등이 지면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민을 지원한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실질적으로 체감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 고통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책을 자세히 소개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특히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지 동양일보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졌으면 좋겠다.
 

임차섭 (진천장례식장 대표) 위원
임차섭 (진천장례식장 대표) 위원

◆ 임차섭 위원 = 동양일보는 지방지다. 그런데 현재 동양일보 지면을 보면 연합뉴스로 표기된 중앙 기사들이 자주 보이곤 한다. 지방뉴스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본다. 동양일보 기자들이 쓴 기사로 지면을 채우는 게 어떨까 싶다. 방송 등에서 이미 접한 기사를 다음날 동양일보에서 다시 보는 게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특히 동양일보의 제호 틀 변화라든지 편집의 다양화를 꾀하는 노력 등도 병행되면 어떨까 한다. 편집 틀도 매일 비슷한 것 같은데 발상의 전환은 독자입장 볼 때 나쁘지 않다. 동양일보를 보다보면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인다는 생각도 든다. 글씨 크기를 키우면 어떨까 제안한다.
 

정영해 (진천원광은혜의집 사무국장) 위원
정영해 (진천원광은혜의집 사무국장) 위원

◆ 정영해 위원 = 동양일보는 속보 경쟁이 안 되는 것 같다. 포털에 보면 동양일보 기사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방신문도 속보경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동양일보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유튜브 콘텐츠 개발 등 영상 제작 배포, 페이스북 연계 등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내가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다.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적 약자인 노인 등에 대한 미담 기사도 많았으면 좋겠고, 사회를 그쪽으로 유도하는 기사도 많았으면 한다. 학생들의 개학이 늦춰지다가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다. 현재 모든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데, 원격 수업에 대한 문제점이나 보완책에 대한 신문기사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원격수업이라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제시하는 기사도 찾기 어렵다. 따라서 동양일보가 원격수업에 대한 효율적 대처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심층 취재해 보도해 줬으면 한다.

성낙도 (진천114부동산개발 씨앤씨 대표) 위원
성낙도 (진천114부동산개발 씨앤씨 대표) 위원

◆ 성낙도 위원 = 지역경제 살리기 기사를 많이 다뤘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하고 답답한 기사들이 많아 아쉽다. 착한 임대료 등 미담들을 발굴해 실어준다면 충청도민들에게 더 희망을 주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동양일보의 기사를 보면 충청도내 각 지역 기사가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동양일보엔 충북도청이나 청주시청 기사가 많은데 지역 기사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지역면도 좀 더 비중을 키우면 좋겠다. 아울러 지적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연재물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박순하 (삼성화재 R.C) 위원
박순하 (삼성화재 R.C) 위원

◆ 박순하 위원 = 청년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사들을 더 발굴했으면 한다. 청년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취재와 기사화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독자층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삶 전체가 흔들리는 사람들이 도내에 너무 많다.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제시한다거나, 지자체에 독려하는 등의 기사 발굴이 필요하다고 본다. 삶 전체가 흔들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지 명확히 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기사 제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사람들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소개하고 분석해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도울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보도했으면 좋겠다.

이필원 (원플라워 대표) 위원
이필원 (원플라워 대표) 위원

◆ 이필원 위원 = 지역의 체육인이나 지역의 스포츠 소식을 동양일보에서 많이 접했으면 한다. 학원 스포츠에도 관심을 가지고 릴레이 취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포츠도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유망주 발굴 등에 동양일보가 기여한다면 신문의 미래도 밝아질 것으로 본다. 여기에다 전국의 주요 여행지 소개, 먹거리 소개 같은 것도 충청도민을 위해 발굴해 줬으면 좋겠다. 요즘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지역의 뜨거운 감자다.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 이익에 부합하는 기획기사를 많이 발굴 게재하는 게 동양일보가 앞서나가는 길이라는 생각이다. 사실 동양일보 지면을 보면 기획기사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 분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줬으면 한다.

유재건 (재건개발 대표) 위원
유재건 (재건개발 대표) 위원

◆ 유재건 위원 = 지난 21대 총선 보도를 보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모든 기사가 출마자 위주의 기사였다. 국민 즉, 유권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써야 하는 것 아닌가. 예를 들어 유권자들이 요구하는 21대 국회라든지, 공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라든지, 후보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는 것도 지방신문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그간의 선거는 물론 이번 총선 역시 도내 어느 신문에서도 이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지방신문이 독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외신의 긍정적 평가가 많이 나온다. 국민의 사기진작 측면에서 이런 외신 보도를 동양일보에서 많이 소개했으면 좋겠다. 매일 우울한 기사만 접하다 보니 앞이 안 보이는 것 같아서다. 각종 외신에 대한 평가를 분석·종합한 칼럼 등을 늘린다면 독자와 도민이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 = 진천·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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