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통합당 충북도당·총선 당선인 건의문 채택
“오창 최적지 갖춰…공정 심사” 정부·국회 건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21대 총선 당선인들이 방사광 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당 도당위원장과 당선인들은 28일 방사광 가속기를 청주 오창에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오창은 KTX·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 이용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청주국제공항이 갖춰져 있어 국내외적으로 방사광 가속기 이용이 가장 편리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과 인접한 수도권은 방사광 가속기 이용이 절실한 전국 60∼80%의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화학물질 산업이 집적돼 있고 이를 지원하는 대덕연구단지와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이 소재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창은 정부가 방사광 가속기를 추가 구축하기로 한 핵심 목표인 '산업계 지원'에 부합하는 최적지”라며 “이용자 편익을 극대화하고 이용자를 최다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광 가속기 입지로 오창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며 “입지 선정 심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기를 간곡히 건의한다”고 호소했다.

방사광 가속기를 오창에 유치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충북도가 추진한 서명운동에 150만여명이 동참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온·오프라인 서명 건수는 150만1321건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133만3071건, 온라인 16만8250건이다.

유관기관과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과학계 등 각계각층의 모든 도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방사광 가속기 충청권 유치의 염원을 보여줬다. 도는 도민의 염원을 담은 유치계획서를 29일 과학기술통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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