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공문서 신고 게시판 운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교직원들의 업무를 가중하는 공문 스트레스 줄이기에 나섰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문서의 양적 감축과 질적 개선으로 학교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실질적인 학교 행정업무경감을 통한 수업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불편 공문서 신고’ 게시판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단순 알림·홍보 등 게시물 성격의 일반 공문과 해당 사항이 없는 학교에 발송한 공문, 학기 중 교사 대상 연수 공문, 회의 출장의 최소화 미이행 공문 등이다.

이같이 불필요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공문은 도교육청 누리집의 '불편 공문서 신고' 게시판에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신고 내용의 처리 결과는 매월 부서 검토를 거쳐 신고 게시판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고자는 교직원 또는 기관 로그인 후 공문 제목과 문서번호, 불편 내용 기재, 해당 공문 등을 첨부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문서 감축 계획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감축이 이뤄지도록 모니터링하고 현장 문제점을 발굴·개선해 나가겠다"며 "신고자 비밀 보장과 신고 대상 공문서 작성자 모두 불이익은 없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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