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극장 성황, 온라인 국악공연 계획...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지친 군민들에게 이색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은 특별한 여가와 문화활동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8시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자동차 전용 극장’을 열었다.

지역에서는 첫 ‘자동차 극장’이다보니, 행사 전부터 군민들의 관심도 많았고 호응도 높았다.

권은미(35.여)씨는 “코로나 때문에 두달여만에 영화를 관람하는 것 같다.”며“집안에서만 있기 갑갑했었는데, 비록 차에서 영화를 보지만 스트레스를 날리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시동(9일) △라라랜드(16일) 등을 차례로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가족과 함께하는 자동차 극장’에 이어 ‘온라인 국악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난계국악단은 토요상설공연을 대신해 5~ 7월 ‘온라인 국악공연’을 매월 2차례 개최한다.

성악가 고현주, 가수 주병선 등도 ‘온라인 국악공연’ 재능기부에 동참함에 따라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되며, 영동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충북영동TV’에 동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들을 위로해주는 차원에서 이번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군민들에게 문화예술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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