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은 소규모 공동주택(원룸) 50곳에 재활용 분리수거대 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배출 사각지대인 소규모 공동주택의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높이고 도심지역 미관을 개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군은 사업 효과 분석을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증평읍 초중리와 송산리 등 택지개발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대상지역 건물주 또는 관리인은 8일까지 군청 환경위생과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사업 지속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공동주택은 별도 관리인이 없어 재활용품 수거·정리가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거리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군 내에는 원룸 747개, 다세대주택 24개 등 모두 771개의 소규모 공동주택이 있다.

군은 소규모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잦은 무단 투기를 차단하고자 단속용 감시카메라 14대를 운용하고 있다.

불법투기 신고자에게는 과태료 부과액의 4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주민신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불법투기를 목격한 사람은 증빙 영상과 함께 군청 환경위생과(043-835-3642)로 신고하면 된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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