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생산부터 가공 사업장까지 운영하며 미래 농업을 이끌다!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보은은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되는 대추로 유명하고 지금까지도 국내 대추 생산의 최적지이다.

보은군 산외면 길탕리 보은햇살팜의 대표 신윤희(47세)는 4000여 평의 대추와 약 1000평의 콩 생산을 하고 있다.

생산된 대추와 콩의 일부는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져 대추의 바삭 달콤함과 콩의 고소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햇살대추칩’, ‘대추콩칩’, ‘검은콩팝’ 등으로 단순한 생산뿐만이 아닌 가공, 유통 판매까지도 직접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보은햇살팜, 신 대표는 아버지 신홍수 씨의 허리부상으로 2016년에 귀농, 대추 농사의 가업을 이어받았다.

귀농 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17년 대추대학을 수료하고 농업에 관한 적절한 교육과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새로운 농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고객이 원하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한 열정은 친환경으로 이어졌다.

이런 시기에 자연스럽게 친환경 대추 재배의 매력에 빠진 신 대표는 2018년부터 초생재배를 시작하여 흙과 나무를 살리는 농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친환경 대추 생산을 위하여 새롭게 1900평에 600주의 대추나무를 심었다.

2019년 친환경과정을 수료하며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을 취득, 친환경 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 대표는 대추와 콩의 무농약 생산 전환을 2020년까지, 유기농 생산 전환을 2023년까지로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군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으로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한 가공사업장을 구축하고 대추와 콩의 일부를 ‘햇살대추칩’, ‘대추콩칩’, ‘검은콩팝’등의 가공식품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명절을 겨냥한 선물 세트를 기획하고 우체국 창구 판매를 추진하는 등의 노력으로 매출액 및 유통 판로가 늘어났으며, 2016년 매출액 7000만원에서 2019년 매출액 2억을 달성했다. 이것은 귀농 후 3배가 넘는 성장이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7년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 대전’에서 장려상인 ‘산림과학원장상’을 받았으며, 보은군에서 8번째로 ‘농촌융복합인증’을 취득했다.

또 최근, 2020년 3월에 충청북도지사품질인증까지 취득, 생산, 가공, 유통, 판매에 품질인증까지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추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앞으로 친환경 농업과 아이디어 가공품의 개발로 최고 품질의 대추와 가공식품을 만들겠다.”며 “쉬지 않고 생각하고 교육받아 매년 신제품 1가지씩 선보이겠다.”고 강소농의 의지를 보였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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