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지역의 농가소득이 지난해 4401만원으로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4일 충남도가 분석한 통계청의 '2019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충남 평균 농가소득은 4401만원으로 전년(4350만원)보다 51만원 늘었다.

이는 전국 9개 도 가운데 경기(5057만원)과 제주(4896만원)에 이은 전국 세 번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4206만원에서 4118만원으로 2.1% 포인트 감소했다.

지역 농가부채는 3535만원으로 전년(3230만원)보다 305만원 증가했다.

도는 농가부채가 소폭 증가했으나 농가부채보다 농가소득이 높아 상대적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해석했다.

충남은 농업경영 결과로 얻는 총수입을 의미하는 농업총수입도 4084만원으로 제주(5201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농업총수입과 농가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도내 농가의 경쟁력 및 성과가 양호한 수준"이라며 "농촌이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해 농업·농촌의 현실을 더욱 정확히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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