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인재 등용…지역사회 기여 본격 시작

조길형(사진 오른쪽) 시장이 이근중씨에게 입사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건넨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5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한 현대엘리베이터(주)가 첫 번째 지역 인재를 채용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량일자리 창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월 서류와 온라인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4월 24일 최종합격자 6명을 선발했다.

이번 최종합격자 가운데 이근중(29‧충주시 호암동)씨는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기계시스템공학을 전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 이전 준비에 분주한 시점에서 지역 토박이 인재를 채용한 것은 향후 지역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5월 충주 이전을 확정하고 현재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원활한 충주 이전을 돕기 위해 건축‧인력‧환경직 공무원으로 TF팀을 구성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내 건축자재 이용과 지역주민 적극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적극 협의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는 “충주지역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충주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종합격자인 이근중씨도 “회사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충주 토박이로 기업과 지역사회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또 지역에 맞는 특화된 일자리 사업 발굴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앞으로도 기업들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현대엘리베이터 주요 협력기업의 충주 유치를 위해 투자 여건과 지원시책을 홍보하는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4일 시장실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지역 청년인재 1호로 합격한 이근중씨를 만나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격려시간을 가졌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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