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무관중 경기 진행 중
청주시 “6월께 구단과 세부일정 논의”

2018년 8월 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국가대표 여자 야구팀 투수인 김보미 선수가 시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DB>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코로나19로 멈췄던 프로야구가 어린이날인 지난 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면서 한화이글스의 제2 홈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 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지 지역 야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화는 청주지역 팬 서비스와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해마다 제2 홈구장인 청주에서 홈경기 일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청주에서 열린 한화 경기는 2015년 5경기, 2016년 5경기, 2017년 6경기, 2018년 7경기, 지난해 7경기 등이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통상 리그가 시작되기 전 시와 구단의 협의에 따라 청주구장에서 치를 경기 일정을 확정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재까지 경기 일정을 협의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개막됐지만 현재까지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리그 방식이나 일정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5월 말이나 6월 중 구단 측과 세부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청주 홈경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화 구단 측과 논의 과정에서 청주 팬들의 한화사랑 보답을 위해 최대한 많은 경기 수를 배정해 줄 것으로 요청키로 했다.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식 연기, 무관중 경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KBO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팀간 연습경기(교류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부터 11월 2일까지 팀당 144경기를 목표로 2020년 정규시즌을 치른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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