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성열 증평군수가 증평읍 덕상리 신광인 씨 논에서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를 심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 첫 모내기가 지난해보다 5일 늦은 7일 증평읍 덕상리 신광인 씨 논 0.5㏊에서 실시됐다.

모내기에는 홍성열 군수도 참여해 직접 이앙기를 몰고 모를 심으며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심겨진 ‘해들벼’는 쌀알이 깨끗하고 쓰러짐과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과 밥맛이 뛰어난 우수 품종이다.

오는 8월 하순 경 추석 전 햅쌀 출하용으로 수확된다.

군은 올해 985㏊에 5230t의 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석윤 군 농정과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일교차가 크고 추석이 늦어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모내기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벼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괴산군도 소수면 고마리 일원(허연규 농가)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모내기 행사에는 이차영 군수, 괴산군의회 의원, 각 읍·면 쌀전업농회장을 비롯해 소수초등학교 학생·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손 모내기, 우렁이 넣기 등 친환경 농산물 재배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체험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심겨진 품종은 극조생종인 ‘한설벼’로, 비료와 농약 없이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다.

군은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지역 내 2400㏊의 논에서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내기를 함께 한 이차영 군수는 “올해 대풍년을 기원한다”며 “전국 최고의 고품질 쌀 생산에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괴산군은 고품질 쌀 생산과 판로확보,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손잡고 친환경 벼 계약재배(118㏊면적·600톤)에 들어갔다. 증평 괴산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