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문학·시각·공연예술 분야 29일까지 공모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 ‘문화도시 청주’의 첫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위한 창작 발표 지원 사업이다.

10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청주의 기록문화 가치를 창출 및 구현하는 예술 창작·발표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도시 청주의 비전인 ‘기록문화 창의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 분야는 △문학예술 △시각예술 △공연예술(음악, 무용, 연극, 전통)로, 청주에서 최근 3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전문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면 누구나 지원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300만~400만원 내외, 단체는 최대 1000만원(분야별 지원규모 상이)까지 장르별 특성을 반영해 차등 지원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출판, 전시, 공연, 행사 등의 창작·발표를 마쳐야 한다. 6월 중 심의를 거쳐 7월에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같은 공모는 청주문화재단 설립 19년만에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청주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지원사업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지만 뜻있는 응원이 되고, 무엇보다 청주만의 기록문화 가치와 콘텐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우리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yeolsimi@cjculture.org) 또는 문화도시센터(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첨단문화산업단지 3층 363호)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 밖에도 청주문화재단은 예산 규모가 큰 대규모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은 오는 7월경 추진되는 ‘메이드인 청주’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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