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지역 내 유치원·초·중·고등학생 4300여 명의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휴교가 길어지며 판로가 막힌 급식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학부모들의 식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초·중·고등학생 가정에 전달하는 꾸러미에는 유기농 쌀, 잡곡, 과일, 버섯, 채소 등 1인당 5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11종을 담는다.유치원생 가정에는 3만원 상당의 농산물 6종을 전달한다.

군은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통해 증평농업협동조합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고3 학생 가정을 시작으로 각 가정에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꾸러미를 배송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학교급식 중단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와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품질 점검을 통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