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설문 중 문제 있을 경우 ‘등교 불가’…학교 출석은 '인정'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순차적 등교수업을 앞두고 등교 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출근 전 자가진단을 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등교 전 나이스(NEIS) 설문조사시스템과 SNS(URL)를 연계한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으로 건강상태를 자가 진단해야 한다.

모든 학생은 등교 1주일 전부터 매일 가정에서 건강관리 상태를 자가진단한 뒤 이를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 등)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 학교에 알려야 한다.

자가진단은 △발열 여부 △기침·인후통·호흡곤란·설사·메스꺼움 등 증상 여부 △14일 이내 해외여행 여부 △동거가족의 최근 14일간 해외여행 여부 △동거가족 중 자가격리자 여부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담임 교사가 발송한 `자가진단` 참여 안내문에 표기된 URL 링크주소를 클릭,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화면으로 이동해 자가진단 문항에 응답하고 ‘제출’ 버튼을 누르면 설문이 완료된다.

자가진단 응답 내용에 따라 ‘등교 가능’ 또는 ‘등교 중지’ 안내문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해당 설문문항 가운데 하나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 등교나 출근이 금지된다.

다만 이로 인해 등교를 하지 못한 학생은 출석 인정을 해주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학교 내 전파 방지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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