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우수인재·급식비 57억3500만원 지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교육사랑카드 사용으로 조성된 복지기금이 도내 난치병 학생 치료비와 소외계층 학생, 우수인재육성 지원 등으로 사용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교육사랑카드 사용복지적립금으로 난치병 학생(815명)과 소외계층 학생(1만9828명), 우수인재(2414명)·급식비(264명) 등 모두 57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카드는 도교육청 학생복지 증진을 위해 2003년부터 농협은행, BC카드사와 제휴해 만든 신용카드로 사용금액의 1%를 복지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복지기금은 5억150만원으로 2019년도 카드 사용액이다.

올해 복지기금(2019년도 사용분)은 난치병 학생과 소년소녀가장·조손가정·한부모·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등 학생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성된 금액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난치병 학생 치료비로 50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치료비에는 자체예산 8000만원도 추가 지원한다.

위탁가정(소년소녀가장)·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학생 등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서는 추석명절 등에 1인당 20만원 씩 모두 1600여명에게 3억3000여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수학·체육·특수 등 분야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교육사랑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해 학생 복지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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