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음사랑’ 12일 정기연주회 ‘피아노로 쓰는 편지’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역 출신 피아니스트들의 전문 연주 단체 ‘옥음(玉音)사랑’이 12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12회 옥음사랑 피아노 정기 연주회-피아노로 쓰는 편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주자들의 가족과 측근만 초대했다. 일반 관객은 온라인을 통해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귀에 익은 친근한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요즘 대세인 대중음악 장르인 트로트도 피아노로 편곡해 색다른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

이옥희 회장을 비롯한 신수림, 박진희, 노명교, 안여교, 한원준, 김은영, 박혜린, 김다은, 현다솜, 장민아, 한근미, 권지혜, 고찬양, 허진, 이선화, 유가람, 조소현 등이 무대에 올라 모두 9개 프로그램을 1시간 20분 동안 선보인다.

우정출연으로는 문성혜(소프라노), 안지희(바이올린)씨가 함께하고 안종묵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해설을 맡았다.

바이올린과 소프라노, 솔로, 피아노 두 대로 하는 4hands, 6hands, 8hands 앙상블 등 클래식과 재즈 버전에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옥희 옥음사랑 대표는 “코로나19로 상상도 못했던 어려운 고통의 시간에 이번 공연으로 잠시나마 위로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옥음사랑은 구슬같이 보배롭고 아름다운 소리(玉音)를 만들어 가며 연주자로서 관객과 소통 하기 위해 결성됐다. 30여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클래식 음악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꾸준히 연주회를 열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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