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예상 문제점까지 꼼꼼히 챙겨 사업 완료 후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주요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11일 열린 현안 업무보고회를 통해 “공무원은 무한 책임을 갖고 중장기 주요사업 추진 시 구상단계부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비전과 철학이 사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또 “긴 안목으로 주변 영향까지 고려해서 면밀하게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어 “시청에서 문화동으로 이전한 보건소는 사업 단계부터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며 “구도심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청을 이용하는 많은 민원인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확고한 목적을 갖고 이전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 시민 안전을 도모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시가 발주하는 사업의 모든 책임은 공무원에게 있는 것”이라며 “사업을 용역업체나 시공업체에만 맡겨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무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어 “현장 여건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사업 초기 미리 준공 후 도로 여건과 도시디자인 등 주변 상황과 잘 조화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기부 여부는 자신 의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면서 “어떤 선택을 해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선택하고 정해진 기간 내 사용해 달라”고도 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은 대부분 충주지역에서 소진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사용기한 내 반드시 소비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