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의회가 후반기를 맞아 상임위원회를 증설하는 등 업무와 소관 부서를 대대적으로 조정한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상임위 소관업무 기능별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충청남도의회 기본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편안은 기존 상설 6개·비상설 1개 상임위 체제에서 △의회운영 △기획경제 △행정문화 △복지환경 △농수산해양 △안전건설소방 △교육 등 상설 7개 상임위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위원회에서 담당했던 예산결산 업무는 의회운영위, 군문화엑스포특위 등 지원업무는 각 소관 상임위로 이관된다.

상임위 개수는 그대로인 만큼 기존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운영되며, 운영비 등도 별도 증액 없이 기존 예산 총액 범위 내에서 나누어 사용한다.

이번 개정안이 오는 25일 열리는 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7개 상임위 체제로 전환된다.

유병국 의장은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상임위 조직개편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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