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이도영(李都永·사진) 전 한국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청주YMCA 명예 사무총장)이 지난 8일 지병으로 86년의 삶의 마감했다.

1934년 12월 청주에서 태어난 이 전 부위원장은 주성초와 청주중, 청주고, 청주대 상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청주YMCA 회장과 명예 사무총장 등을 지낸 충북 YMCA 운동의 산 증인이다. 청주지법에서 10여년을 민사·가사 조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저지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과 호남고속철 기점역 오송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충북 생명의 숲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언론과의 인연도 깊어 2003년부터 언론중재위 충북 중재부 위원으로 활동했고, 2008년 9월 5일 한국언론중재위 전국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발인식은 10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유족은 부인 김숙경(☏010-2426-6276)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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