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충북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 기념 사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충청북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회장 이구연)’는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2002년 출범한 단체로 현재 32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보화연합회는 회원 간의 전자상거래 성공기법 공유를 위한 정보화 교육, 정보화 경진대회 개최,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촉진과 판매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판매망 구축 등의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정보화 기기,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도농 교류 확대 등의 주요 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충북농업기술원과 긴밀하게 협력, 추진 중이다.

연합회는 시군단위의 교육 사업은 물론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정보화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를 통한 다양한 판매망 구축과 농업인 소득 제고를 위해 ‘잇다팜’이란 모바일 장터를 개설 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잇다팜은 지난해 충북도 지원을 받아 장터 고도화사업을 실시해 전문적인 쇼핑몰로 발돋움하는데 성공했다.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모바일장터 잇다팜은 농촌진흥청의 2016년 ‘e-성과뱅크 10대 사업’에 선정됐다. 그리고 충북도에서 수여하는 ‘함께하는 충북상’을 수상해 충북이 지역 정보화 혁신의 선두주자임을 증명했다. 2019년에는 충북농업기술원이 지역농업정보문화 확산 분야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매년 전국 정보화농업인들과 농업·농촌 정보화 기술의 공유와 소통장이 되는 ‘2020년 한국정보화농업인 전진대회’를 충북으로 유치, 오는 10월경에 충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충북정보화농업인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커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정보화농업인 연합회 이구연 회장
충북정보화농업인 연합회 이구연 회장

 

이구연 회장은 “스마트폰이 농기구로 정착된 이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까지 활용하는 스마트농업 시대를 맞이하여 농업과 농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행복과 도시민의 안전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정보화농업인이 앞장서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이 ICT를 접목한 스마트농업과 융복합산업으로 발전하고 농업의 목적이 단순한 생계유지를 넘어 국민의 건강한 삶까지 책임지면서 농업의 대상 또한 농업인에서 국민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신(新) 농업시대를 맞이하여 농업환경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가장 앞장서서 개척해 나가는 충북정보화농업인연구회원들의 역할과 성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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