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1~4월 전년 대비 47% 매출 신장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난 탓인지, 다이어트책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이어트책이 47%가 신장했고, 다이어트책 인기에 힘입어 건강분야 전체도 10%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4월에만 다이어트책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51%로 2.5배 늘었다.

5월 1주차 건강분야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3위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5위< 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 11위 <라미의 잘 빠진 다이어트 레시피>, 13위 <체간 리셋 다이어트 시즌2>, 14위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16위 <최강의 식사> 등 모두 6권이 다이어트책으로, 지난해 5월 1주차에 20위 권 내 4권이 오른 것과 차이를 보이며 해당 분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다이어트책을 읽는 주 독자층은 30대와 40대 여성으로 각각 24%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이어 20대가 12% 50대가 10%로 비슷한 비중을, 여성 전체는 73%로 압도적이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다이어트책은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강세를 띠는 책이지만 올해는 2월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특히 4월에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콕기간이 늘어나면서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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