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는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총 114억원을 투입, 사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연평균 226㏊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연평균 9㏊의 산사태가 발생, 이로 인한 산림 훼손 및 재산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는 산사태 피해가 없었지만, 최근 태풍을 비롯한 집중호우 등의 기후변화를 고려할 때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은 진행형이다.

도는 이같은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방댐 16개소 40억원, 계류보전 14구간 27억원, 산지사방 5㏊ 4억원, 산림복원 3개소 10억원 등의 사방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사업의 완벽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지 선정 단계부터 사업 필요성·적합성·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적의 장소에 자연친화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사방댐을 비롯한 계류보전, 산지사방 등의 사업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방사업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공사업이지만, 대부분 사유토지여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산림재해를 예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인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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