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반납, 회원증 등록, 복사·프린트 서비스 제공

코로나19로 휴관했던 청주시 공공도서관 14곳이 오는 20일부터 부분 재개관에 들어간다. 사진은 청주시립도서관 전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 산하 공공도서관 14곳이 오는 20일부터 부분 재개관한다.

13일 청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말 휴관에 들어갔던 청주시 산하 14개 공공도서관이 방역당국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오는 20일 부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도서관은 청주시립도서관,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청주오송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도서관, 금빛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신율봉도서관, 강내도서관, 옥산도서관, 기적의도서관, 내수작은도서관이다.

이에 따라 부분 개관이 시행되는 20일부터는 도서를 대출하고자 하는 이용자가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원하는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회원증 발급 및 복사·프린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자료실 열람, 공부방 이용, 프로그램 운영 등 장시간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은 여전히 제한된다.

유서기 청주시립도서관 관장은 “개관을 대비해 각 도서관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비접촉식 체온계, 손소독제 및 자체소독용품 등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며 “도서관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입 전 발열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서관 시설물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 도서관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단계’로 낮아지면 자료실 열람, 공부방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부분적으로 시민대상 프로그램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서관 정상운영은 코로나19 감염병 정도에 따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주시립도서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실내생활이 늘어난 이용자들을 위해 홈페이지(library.cheongju.go.kr)를 통해 다양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우선 국립중앙도서관의 재난아카이브 등 5개 정부기관의 ‘코로나19 관련 정보제공기관’을 홈페이지에 링크해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한 번에 제공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공간의 제약 없이 독서 활동이 가능한 ‘전자도서관’을 비롯, 7개월 이상 임산부들을 위한 도서택배서비스 ‘기쁜맘안심택배’, 홈페이지 사전신청자 대상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 ‘북드라이브스루’, 매달 다양한 추천도서를 게시하는 ‘세상을 담은 북컬렉션’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