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조치원읍이 14일 읍사무소에서 ‘북세종 민관통합사례회의’를 열고, 알코올 중독과 가정폭력 등 위기가정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치원읍 맞춤형복지팀을 비롯한 드림스타트,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15개 사회복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관별 가정폭력 및 성폭력 관련 고위험군 사례에 대한 전문가 조언이 이뤄졌다.

이어 폭력으로 인한 정서·심리적 어려움으로 가족 기능이 약화돼 있는 가정을 위한 대안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봉희 여성폭력상담연구소 ‘챙김’ 소장이 성인지 교육을 통해 가정폭력 예방 및 가정생활을 위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 등의 필요한 사항 등을 습득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특히 이날 교육은 실무자가 가정폭력 등 사례관리 현장에서의 상황 및 욕구를 명확히 파악하고 위기가구에 대해 적절한 해소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임재공 조치원읍장은 “위기가정 문제는 개인이나 가족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할 우리의 문제”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일수록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기꺼이 손을 내밀어 지역주민, 공무원, 사회기관 등 지역사회모두가 함께 아픔을 치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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