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과 ㈜엘마노가 손을 잡았다.

14일 군과 엘마노는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괴산읍 서부리 일원에 친환경 유기농식품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2021년까지 48명이 근무하는 친환경 유기농식품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건립되는 공장은 부지면적 2만9230㎡에 건축면적 1221㎡ 규모로,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공장 건립에 필요한 인력은 괴산군민을 우선 고용하고, 건설 자재도 괴산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사용키로 한 만큼 단순한 고용창출과 세수확보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경제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에 본사를 둔 엘마노는 지난 30년간 일본과 국내에서 메뉴 개발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쌓아온 농식품 제조 및 외식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전문회사다.

이곳에서는 프리미엄 육수·소스 개발은 물론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로 만든 콘 커틀릿(Corn Cutlet) 등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괴산의 우수 농산물 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괴산군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이요섭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투자협약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 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요섭 대표는 “괴산군의 발전 가능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보고, 이곳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지역민 채용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제품과 메뉴를 전국 엘마노 프랜차이즈에 공급·유통해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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