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가 도청 민원실에서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외국어와 수어 등 맞춤형 민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언어 장벽으로 관공서 방문을 꺼리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청각·언어장애인의 행정기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능력과 수어 실력이 우수한 공무원 8명을 외국어·수어 통역관으로 지정했다.

이들 공무원은 서비스를 필요로하는 민원인에게 원활하고 빠른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청 내 통역관이 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부재중인 경우에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와 협조해 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 등 12개국 언어 전화 통역을 지원하고, 전문 수어 통역사에게 화상 전화도 연결해 준다.

충남도 관계자는 "외국어·수어에 능통한 통역관을 지정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민원창구의 응대 부담을 덜고, 누구에게나 열린 민원실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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