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중단했던 학교 무상급식을 농산물 꾸러미로 전환해 학생들에게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 연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대상은 유치원‧초·중·고 34개교 4512명이다.

군은 3~4월 미집행한 학교 무상급식 예산 2억1600만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꾸러미는 쌀, 잡곡, 채소, 과일 등 5만원 상당(유치원은 3만원 상당)의 친환경‧옥천푸드 인증 농산물로 구성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옥천푸드 유통센터는 택배 발송을 통해 30일까지 학생들 가정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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