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균형 해결·미래 환경 대응 마스터플랜 구축 목표

음성군의 ‘2040 미래비전 중장기 발전계획’ 착수 보고회 모습.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신 국가·공간전략, 신 메가트렌드, 지방분권시대’ 등을 반영해 지역 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군정 전반에 걸친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음성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2040 미래비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중장기 발전계획에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제4차 충청북도 종합계획’ 등 상위 관련 계획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산업·공간·인구구조, 기후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마스터플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5월6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9개월간 전문기관인 (재)충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또 지역 간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읍·면을 방문해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해당 지역 발전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군민의 숙원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 각 지역·성별·연령별로 구성된 군민 비전단을 운영,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군은 민선 7기 동안 추구해 온 역점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더욱 강화하고 불확실한 미래 변화에 대한 포용적 대응을 위해 전 분야에 균형 잡힌 전략이 세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은 산업, 관광, 자원, 교육 등 모든 분야에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특성을 외부로 노출시켜 현실화하고 극대화하기 위한 매개체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나올 성과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강화와 보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미래상을 정립한 발전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 시점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중심도시 음성군으로 발돋움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도시브랜드 슬로건 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음성군은 군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적 비전이 담긴 도시브랜드로 대외적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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