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인력난을 겪고있는 보은 지역에 생산적 일손 봉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생산적 일손봉사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나 중소기업에 1일 4시간의 봉사에 참여하면 실비로 2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5830명이 참여해 166농가와 기업에 일손을 지원했다.

보은군 회인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복) 회원 19명은 지난 16일 회인면 고석리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 “일손부족으로 농사일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회인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솔선수범해 이렇게 인력을 지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 고 연거푸 말했다.

이날 보은군산림조합(조합장 강석지) 직원 8명도 탄부면 고승리 마늘농가를 찾아 마늘쫑 뽑기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해 농가에 힘을 보탰다.

김동복 주민자치위원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특히 요즘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회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생산적 일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단위 참여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자를 수시로 신청 받아 각 읍면 고령농가, 여성가장 농가, 질병 등의 사유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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