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급 행정·기술직 전문학사 채용 비율 변경돼야”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협의회(회장 공병영)는 15일 지방공무원 특별임용을 확대·신설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18일 협의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그동안 경우 9급 기술직에 한해서만 전문학사를 선출하는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에 규정을 두고 있어 지방공립대학은 공직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협의회는 9급 행정직은 물론 7·8급 행정·기술직에도 채용할 수 있도록 전문학사 채용비율을 변경해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 지역의무할당제에 전문학사를 명시하고 지방공립전문대학 조직법령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인사혁신처는 매년 245명의 9급 기술직을 선발하면서 전문학사와 특성화고등학고 학생들의 비율을 각각 50%씩 선발해 지역 공공기관에 채용했다.

7·8급 행정·기술직의 경우에도 4년제 대학 졸업생으로만 채용비율을 규정하고 있어 경쟁력이 열악한 지방전문대학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공병영 협의회장은 “균형발전이라는 국공립전문대학의 지역설립목적을 감안해 지역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차별화된 지원 및 특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지역인재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에 대한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협의회 구성원은 협의회장에 충북도립대학교 공병영 총장 등 전국 7개 지역 도립대학교 총장과 국립전문대학인 한국복지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돼 있다. 옥천 박승룡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