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연도 인근 해상서 그물걸려 추락…결국 숨져

익사자 구조 중인 해경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7일 오후 12시경 전북 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H호(서천 비인선적) 선장이 로프에 발이 걸려 해상으로 추락해 구조 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어선 H호는 오늘 오전 2시 마량항에서 조업차 출항했다. 조업 중 선장 A씨(남,71)가 로프에 발이 걸려 해상으로 추락했다며 선원 B씨(남,60)가 신고하였다.

신고 접수를 받은 군산해양경찰서 상황실은 보령해양경찰서와 공동대응으로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 군산해경구조대,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하였다.

현장을 확인한 홍원파출소 잠수요원과 군산해경구조대는 스크류쪽에 걸려 있는 선장 A씨를 발견하여 구조 하였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선장 A씨는 경비함정에 의해 대천항으로 이동하였다. 대기중이던 119 구급대원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함께 조업을 나간 선원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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