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735개교 23만 7964명의 가정에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중단된 학교급식비 예산을 실효성 있게 활용하고 급식용 식재료로 사용되지 못하는 친환경농산물 등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산물 꾸러미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농산물 꾸러미는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 가공품 등 3만 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와 15개 시군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공급위원회를 개최해 꾸러미에 들어갈 품목과 배송방법,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공급방법은 가정별 택배배송, 학교로 일괄 배송 후 학생 학부모 꾸러미 수령, 모바일 쿠폰 및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활용 가능한 바우처 발행 등 시군이나 학교 여건에 맞게 시행된다.

이재우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으로 가정 내 급간식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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