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한국교원대부설고(교장 이병래)가 동아리 조직과 학급별 실장·부실장 선거 등 학생 자치활동을 온라인으로 운영해 눈길을 끈다.(사진)

18일 교대부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기간에도 학생들이 제작한 다양한 플랫폼과 창의적인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 동아리와 학급자치회의 온라인 홍보·조직을 마쳤다.

이를 통해 현재 동아리 50개(학술 22개, 자율 28개)가 개설돼 운영 중이다.

특히 학교 홍보영상 제작 자율동아리인 ‘KAHSIAN’에서 제작한 전체 동아리 소개 영상을 신입생들에게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 회원 선발은 화상 면접, 자기소개서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동아리별 특성과 성격에 맞게 이뤄졌다.

학생들은 화상회의를 열어 연간 활동 계획에 따라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온라인 개학 이후 2,3학년은 각 학급의 특색활동과 학생자치활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율활동 시간에 학급별 실장, 부실장 선거도 가졌다.

학급 단체 소통방에 공지된 선거 절차에 따라 후보자 접수와 검증을 위한 이력 제출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화상으로 진행된 후보자들의 공약 발표를 듣고 온라인 투표로 학급 임원을 뽑았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주도적 기획과 실천이 돋보이는 동아리와 자치회의 온라인 조직에 전교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며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선후배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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