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89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난 3월 1차 추경(2385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시가 상반기에만 추경 예산을 두 번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추경을 통해 중소기업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자영업자 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8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92억원이 증액된 5조709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는 중소기업 고용안정 지원 120억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100억원, 소상공인 안정적 폐업 및 재기 지원 42억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인건비 등 지원 40억원, 재난관리기금 등 기금 전출금 100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16억원,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운영 15억원, 하천 정비 40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9억원 등도 포함됐다.

시는 올해 미집행 사업과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비 감액, 여비·민간보조사업 절감 등 구조조정을 통해 350여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6월 19일 최종 확정된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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