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청주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방문 현황 점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8일 청주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점검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속보=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 가정에 공급하는 농산물 꾸러미의 품질관리에 나섰다. ▶14일자 3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8일 청주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의 품질관리 현황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3일 진천지역 일부 가정에 공급된 농산물 꾸러미 중 날씨가 더워지면서 신선 채소류가 시들거나 변색해 리콜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품질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청주시 지정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3곳 중 1곳인 이 센터는 72개 학교(유15 초29 중15 고12 특수1)에 꾸러미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농산물의 집하·보관·전처리 과정부터 꾸러미 상자 제작·배송 전 과정을 점검하고 위생과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농산물 꾸러미에는 지역에서 나는 건강한 먹거리 외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을 위한 많은 사람의 배려와 협력이 담겨있다"며 "사업의 좋은 취지가 학생 가정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15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11개 시·군, 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과 함께 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을 지속해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는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 주체인 도교육청과 충북도, 시·군이 협력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18만7048여명을 대상으로 90억2000만원을 들여 1인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5월 말까지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이번 공급은 학생 가정에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건강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는 막힌 판로에 물꼬를 터 납품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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