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은 마을의 영물이나 다름없는 지역 곳곳의 마을 보호수와 정자목 지키기에 나선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의 상징이거나 마을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보호수 및 마을정자목을 정비할 예정이다.

상촌면 흥덕리 외 마을 정자목 등 16개소가 대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느티나무 16그루, 소나무 5그루, 버드나무 2그루 등 총 23그루이다.

군은 각 읍·면을 통해 보존 가치가 있는 보호수와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마을 정자목 정비에 대한 수요조사와 현지 확인을 거쳐 대상을 확정지었다.

군은 총 6700여만 원을 들여, 외과수술, 토양개량 및 영양공급, 주변정리 등 수세회복과 주변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의 역사와 전설 등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에 대한 체계적이고 꼼꼼한 관리로 역사성과 전통성을 갖춘 산림문화자원으로 보호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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