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 복지타운' 조성 계획이 우여곡절 끝에 옥천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옥천군의회는 19일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복지타운 설치를 위한 건물 매입안'을 원안 가결했다.

당초 건물 매입안은 지난해 11월 군의회에 상정됐으나 행정운영위원회가 부결 처리하면서 무산됐다.

옥천군은 이번 임시회에 같은 안건을 재차 상정했으나 전날 열린 행정운영위원회에서 다시 부결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서 이의순 산업경제위원장이 "전체 의원 의견을 확인해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군의회는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건물 매입안을 가결했다. 의원 8명 중 5명이 찬성, 3명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

군은 옥천읍 삼금로4길의 7층 건물인 가온타워를 매입, 9개 복지기관이 입주하는 복지타운 조성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건물은 2천311㎡ 터에 연면적 4천183㎡ 규모이다.

군은 내부 리모델링 후 올해 11∼12월 5개 복지기관을 이 건물에 입주시킬 계획이었다.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가 복지타운 설치에 찬성했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이 건물을 최적지로 꼽았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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