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방역 점검...도담고 학생들에 장미꽃 나눔환영

도담고는 지역 화훼농가에서 구입한‘미니장미꽃’ 200송이를 1교시에 담임교사가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하며 직접 장미꽃을 전달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첫 등교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5차례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학습을 해온지 80일 만이다.

이날 세종시 고3학생 등교율은 2974명 중 2943명이 등교해 98.96%를 기록했다.

특히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두루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현장의 방역상황과 학사일정 등을 점검했다.

최 교육감은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직접 발열체크를 확인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도담고등학교는 고3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건강한 학교생활 시작을 환영했다.

도담고는 지역 화훼농가에서 구입한‘미니장미꽃’ 200송이를 1교시에 담임교사가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하며 직접 장미꽃을 전달했다.

이화은 학생은 “온라인 수업만 하려니 너무 답답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었는데, 학교에 오게 돼 기쁘다.”며, “생각지도 않았는데 꽃까지 선물해주시니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강양희 교장은 “학생들에게 꽃의 긍정적 에너지가 전해져 코로나 19가 빨리 물러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늘 아이들을 만나면서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더욱 설렜을 것 같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이 힘을 합쳐 위기상황을 헤쳐가고 있으니,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선생님을 믿고 학교가 정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위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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